전국 봉쇄조치 이후 발길이 끊긴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앞 모습. /AFPBBNews=뉴스1
이날 이탈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만3927명, 사망자는 6077명을 기록했지만 하루새 확진자는 4789명 늘면서 이틀연속 증가폭이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에는 하루 5000~6000명의 증가세를 보였다.
영국의 생필품 판매처를 제외한 모든 식당, 쇼핑몰, 공공시설, 종교시설 등은 즉각 문을 닫는다.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1000여명 늘어나며 6650명까지 증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AFPBBNews=뉴스1
독일은 지난 22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자가격리에 들어간 가운데, 앞으로 2주간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일체 금지한다고 봉쇄 수위를 높였다. 메르켈 총리는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독일 정부는 앞서 지난 16일부터 생필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제외하고 모든 상업시설을 폐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는데, 그럼에도 시민들이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축제를 여는 등 안일한 태도를 보이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으로 올린 것이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이후에도 독일 베를린의 공원에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 /AFPBBNews=뉴스1
통신은 다만 시민들이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는 등 안일한 대처를 하는 모습이 발목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존슨 총리도 이날 경찰을 투입해 강력 단속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앞서 프랑스 역시 상점 영업중단 등을 앞두고 시민들이 거리에서 축제를 벌이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크게 분노하며 전국 봉쇄조치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