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튜브에 등록된 현대차 미국법인 TV 광고. 신차 구매자 중 실직자의 할부금을 최대 6개월 유예하는 '현대 어슈어런스' 내용이다. /사진=현대차 미국법인 유튜브 캡처
24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코로나19에 대한 현대차 미국법인의 대응' 내용을 갱신했다. 코로나19 대응팀을 설치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조치를 업데이트한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정규직 근로자가 코로나19에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경우 최대 10일까지 유급 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 오는 31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한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직원들에게는 공장 중단 기간 급여 보상이 제공된다.
마케팅도 코로나 상황에 맞게 바꿨다. 현대차는 기존의 TV 광고 대신 신차 구매자 중 실직자의 할부금을 최대 6개월 유예하는 '현대 어슈어런스'를 신규 광고로 내세웠다.
현대차의 고객 지원책은 인도에서도 마련됐다. 24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자사의 차량 보증 등 서비스 기간을 2개월 연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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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건강상의 어려움이 있거나 판매점이 문을 닫아 차량 보증, 무료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없었던 고객을 위해 서비스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다. 여기에 고객의 긴급 상황과 가벼운 차량 수리를 돕는 긴급 지원 차량 1000여대도 제공 중이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현대차의 경우 △미국 앨라배마 △유럽 체코 △인도 첸나이 공장 가동 일시 중단에 이어 브라질 공장 가동도 상파울루 주정부 방침에 따라 다음달 9일까지 중단키로 했다. 기아차 (110,400원 ▼1,800 -1.60%)도 미국 조지아 공장과 유럽 슬로바키아 공장,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공장을 잠시 셧다운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