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그룹, '착한 임대인 운동' 동참…여의도 임대료 50% 감면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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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그룹은 24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신송그룹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 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여의도 소재 건물에 입주한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향후 3개월간 임대료를 50%로 감면해줄 방침이다. 여의도 신송센터빌딩 등 3개 빌딩에 입주한 총 16개 매장의 소상공인들이 임대료 인하의 혜택을 보게 됐다.



조갑주 신송홀딩스 회장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돼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신송그룹은 우리 주변의 소상공인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고 분담하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송홀딩스 (7,360원 ▼120 -1.60%)는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3년 만에 현금 배당을 결정한 데 이어 지난 13일부터는 3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



신송홀딩스 관계자는 “최근 일련의 조치는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최고 경영진의 의지가 투영됐다"며 "회사의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크게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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