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지난 19일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해 텔레그램'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모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 사진제공=조씨 활동 학보 캡쳐
조주빈의 신상이 공개된 지난 23일 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주빈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신의 글에 신빙성을 더하기 위해 조주빈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졸업사진을 함께 올렸다.
글쓴이는 "조주빈이랑 같은 고등학교 나왔고,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 이었음"이라고 소개했다. 또 조주빈이 고등학교 시절 극우성향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온라인에서는 조주빈의 정치 성향을 두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언론에서는 조주빈이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간관계가 원만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글쓴이는 "그냥 평범했다. 조용하지 않았고, 반에서 제일 말 많던 놈이었다"며 "수업시간에도 말이 많아 아마 선생님들도 다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4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고교시절 활달한 성격의 학생으로 학업 성적은 3년 내내 중위권을 유지해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베 등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쓰다 친구들과 다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시절에는 성실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조주빈은 2014년 인천의 한 공업전문대 정보통신과에 입학해 2018년 2월 졸업했다. 재학기간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고, 편집국장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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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재 NGO(비정부단체)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이 단체 장애인지원팀 부팀장까지 맡아 연말 행사까지 챙겼다. 조주빈은 "여러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나 역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