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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플랜S' 본격 실행… 현대차그룹 '정의선式 미래혁신' 가속페달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20.03.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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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플랜S' 본격 실행… 현대차그룹 '정의선式 미래혁신' 가속페달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인 ‘플랜S’를 실행한다. 현대자동차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과감한 미래투자를 통해 시장 판도를 주도하는 ‘게임체인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차질이 불가피하겠지만 조기에 경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래·중장기 전략인 ‘플랜S’의 실행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플랜S’는 △선제적 EV(전기차)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최적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두 축으로 한다. 2025년까지 총 29조원을 투자해 전기차와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과감한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특히 현대차가 6년간 61조1000억원을 투자하는 ‘2025 전략’과 맞물려 현대차그룹이 미래 시장 리더십을 확보해 ‘게임 체인저’로 도약하기 위한 액션플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두 전략 모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직접 밑그림을 그렸다.

실제 기아차는 이날 주총에서 정관 사업목적에 ‘전동화 차량 등 각종 차량 충전사업 및 기타 관련사업’을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대차도 앞서 19일 열린 주총에서 동일한 안건을 통과시켜 미래전략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박 사장은 ‘플랜S’ 재원 마련을 위해 “쏘렌토, 카니발 등 RV 볼륨 신차의 성공적 런칭으로 수익을 극대화 하겠다”면서 “북미, 유럽 등 주력시장의 내실을 강화하고 신흥시장에서는 적극적으로 판매를 확대하는 등 시장 포트폴리오를 최적화 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정비 합리화, 품질비용 최소화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민첩한 경영체계를 구축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전사 조직체계 및 프로세스를 개선해 기아차의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에 걸맞는 혁신적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면서 “사회적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ESG 기반 지속가능한 책임경영 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우정 기아차 재경본부장(전무)을 사내이사로, 김덕중 법무법인 화우 고문과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에 각각 재선임했다. 김 고문은 감사위원에도 재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80억원으로 승인됐고, 2019년 기말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150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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