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F "840억원 실탄으로 국내외 M&A 시장 정조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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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 (6,500원 ▼180 -2.69%)(이하 GTF)가 84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국내외 M&A(인수합병)을 추진한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24일 주주총회에서 주주들과 만나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와 철저한 수익 관점에서 국내외 M&A를 검토하고 있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당분간 전세계 관광산업 침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러 신사업 및 추가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사업영역 확장은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GTF는 국내외 M&A를 통해 성장 도약대를 마련해 왔다. 지난해 택스리펀드 국내 2위 사업자인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을 영업 양수하면서 국내시장 점유율을 60%대 중반까지 끌어올렸다.



또 싱가포르, 일본, 영국에 각각 100% 자회사인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영국법인을 통하여 지난해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인 심플리택스프리(SIMPLY TAX FREE SARL)를 인수하면서 택스리펀드 최대시장인 유럽에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GTF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각각 44%, 895% 증가한 598억원, 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대규모 실적 개선을 이루어냈다"며 "방한 외국인관광객도 전년대비 증가와 더불어 케이티스의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가 실적 향상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는 2019년도 재무재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강진원 대표, 사내이사 이명용 부사장, 사외이사 조성규 변호사 등 이사 선임의 건, 상근감사 성시종 선임의 건 등 총 7개 안건이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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