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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엑스레이' 수요 급증...파버나인, 헬스케어 매출↑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3.2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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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나인 '엑스레이' 제품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동식 엑스레이'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파버나인에 따르면 이달 공급한 모바일 엑스레이 규모가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월 평균 공급량이 20여대 수준이었으나, 이달 공급 물량만 70대에 달한 것.



이미 수주한 물량만 해도 4월부터는 공급량이 100대에 육박하고, 5월에는 110대를 넘길 예정이다.

파버나인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이 기존 병원 내 엑스레이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보니 이동식 엑스레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주요 고객사인 대기업의 요구로 공급 물량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버나인은 올해 의료기기 부문 매출이 전체 매출의 3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0% 수준이었다.


파버나인은 가전제품 외관제조 전문기업이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 가공을 위한 아노다이징 표면처리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고품질로 이어지는 광택과 색감을 살리는 기술이다. 최근에는 의료, 헬스케어 기기 프레임과 외관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가전제품 생산을 베트남 현지법인으로 넘겨 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사업장은 의료기기와 같은 고부가가치 생산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매출과 이익률 모두 올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파버나인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적만 지난해 연간 실적의 절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현지에서 프리미엄급 TV 제품을 처음 시도하면서 나타났던 불량률이 올해는 크게 낮아져 이익 역시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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