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미국 코로나19 확산 수혜 "가파른 이익 증가"-한국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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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4일 파미셀 (6,250원 ▼160 -2.50%)에 대해 미국 내 승인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시약 납품으로 가파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과 정부의 무료 진단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며 "바이러스 분자진단에 필요한 진단시약과 유전자 치료제의 주 원료로 쓰이는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파미셀의 직접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파미셀의 주요 고객사를 통해 2~3월 33억원의 뉴클레오시드를 긴급 주문했다"며 "파미셀은 독일 머크를 통해 뉴클레오시드를 로슈의 진단기기로도 납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미셀은 올해 영업이익이 96억원으로 지난해 20억원에서 크게 급증할 전망"이라며 "뉴클레오시드는 유전자 치료제 시장 개화에도 수혜를 받는다"고 전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임상 및 개발을 선언한 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이들 중 단기 내 실적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업체는 제한적"이라며 "파미셀은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수 있는 진짜 수혜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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