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주유소 매각가격보다 낮은 시총-현대차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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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24일 SK네트웍스 (5,090원 0.00%)에 대해 올해 핵심 사업 위주 실적 개선을 통해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1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4625원이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2016년 이후 진행한 저수익 사업 매각과 핵심 사업으로 변환 작업은 주유소 매각으로 일단락됐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카라이프(렌터카), SK매직(렌탈) 등 핵심 사업 위주의 성장 전략과 함께 상사 비중 축소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이 코로나19(COVID-19) 악재로 인해 급락하는 가운데 일부 기업의 경우 본질가치 이하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SK네트웍스도 시가총액이 1.1조원을 하회하고 있는데, 직영주유소 매각을 통해 1.3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극단적인 저평가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SK네트웍스의 사업 구조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라 올해 1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과 같이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가 지난해까지 실적 악화에 따른 주가 하락이 있었지만, 올해는 핵심 사업 위주의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소 매각에 따른 자금 유입과 자사주 매입도 주가 상승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가격에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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