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가희. /사진=가희 인스타그램
가희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아이들과 오랜만에 바다에 간 사진을 올렸다"며 "'이 시국에 무슨 바다냐'는 말씀들이 많아 한숨을 내쉬며 지웠다"고 썼다.
가희는 "요새 온 세계가 힘들다. 모두가 예민하고 모두가 수고한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모두가 가족을 지키려는 마음 하나로 살아간다"라며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며 산다"라고 전했다.
가희는 "사람이 없는 시간을 골라 햇볕이 뜨거워도 나갔다. 신기하게도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 있던 아이들이 그날 이후 (감기 기운이) 완전히 떨어졌다"라며 "저는 많은 사랑을 받은 한 사람의 연예인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그저 한 사람의 엄마다. 바다에 나간 것도 그저 부모의 마음이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