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앱 통했다"…마스크 완판약국 68%→86%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3.2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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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인 15일 오전 마스크 보유량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에 서울 종로구 인근 약국 마스크 재고수량이 나타나고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10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으며, 주중에 구하지 못한 이들은 주말에 출생년도와 상관 없이 구매할 수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마스크 5부제 시행 첫 주말인 15일 오전 마스크 보유량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에 서울 종로구 인근 약국 마스크 재고수량이 나타나고 있다. 마스크 5부제는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 화요일, 3·8 수요일, 4·9 목요일 5·10 금요일에 구매할 수 있으며, 주중에 구하지 못한 이들은 주말에 출생년도와 상관 없이 구매할 수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가 지난 10일 약국을 비롯한 공적마스크 판매처의 재고현황을 알려주는 이른바 마스크앱 출시이후 구매 편의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공적 마스크를 모두 판매한 약국의 비율은 서비스 제공 이전인 지난 10일에는 67.9%였으나, 제공 이후인 지난 21일에는 86.4%로 18.5%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전국 약국 2만 1537개 중 1만 8616개 약국에서 마스크를 남김없이 모두 판매했다는 것이다. 이는 마스크앱을 통해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 구매하는 시민들이 그만큼 많아졌다는 의미다. 실제 마스크가 필요 수량보다 부족해 여전히 상당수 약국에서는 줄서기가 이어지지만, 5부제와 함께 마스크앱 서비스 이후 주변 판매처를 확인해 약간의 발품만 팔면 구입이 가능해졌다는 반응이 많다.


현재 100여개 마스크앱 등장...발품팔면 구입 가능
앞서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 데이터를 공개했고 이를 바탕으로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과 마스크 알리미, 마스크 스캐너, 마스크 사자 등 민간 앱들이 개발돼 11일 오전부터 공적마스크 재고현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앱과 서비스는 100여개가 넘는다.
특히 학생·일반인 등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이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했으며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과 KT·코스콤·NHN·NBP 등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도 데이터나 개발도구 등 필요한 자원을 무상 지원해 서비스를 신속하게 개발하는데 힘을 보탰다.



아울러 부산광역시·경상남도를 비롯한 18개 지자체에서도 지역 주민을 위해 마스크 판매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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