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 베트남 · 인니 e커머스 법인 정리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0.03.2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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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법인 정리, 스피드L 집중 … 인도네시아 지분 50% 매각

롯데쇼핑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현지 e커머스 법인을 정리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이달 베트남 e커머스 법인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 청산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롯데쇼핑은 2016년 2월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유한회사를 설립해 오픈마켓 '롯데닷브이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놨다. 하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지난 1월 롯데닷브이엔 사업을 멈췄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오픈마켓 형태 사업을 추진하려 했지만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에 해당 사업을 추진했던 법인을 청산할 예정"이라며 "해당 법인 인력과 인프라는 '스피드L'로 옮겨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스피드L은 현지 오프라인 점포 근거리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또 롯데쇼핑은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과 설립한 합작법인 '인도 롯데 막무르' 지분 매각 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살림그룹과 50%대 50% 지분 투자 설립했는데, 살림그룹에 지분을 다 넘기기로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e커머스 사업을 모두 접는게 아니라 조정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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