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례대표 선정관련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환담중 취재기자들에게 얘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현재 미래한국당 소속 의원은 9명이다. 여기에 통합당 의원 10여명이 합류해 20석 규모가 되면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 용지 앞 번호와 함께 440억원의 4·15 총선 선거보조금 중 상당 금액을 받는다.
원 대표는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에서 추가로 (미래한국당으로) 들어오는 인원이 있느냐'는 물음에 "(추가로)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자체 비례대표 후보를 내는 정당 중 정당 투표 용지 1번을 받을 정당은 18석의 민생당이다. 통합당 의원들의 이적으로 20석을 넘으면 미래한국당은 정당 투표 용지 1번을 받는다. 앞 번호에 미래한국당 이름이 있어야 유권자들에게 미래통합당의 자매정당이라는 인식을 주기 쉽다.
미래한국당이 20석을 넘기면 선거보조금 지원 규모도 대폭 커진다. 20석을 넘겨 교섭단체가 된 정당들에게는 선거보조금 440억원 중 절반이 우선 배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