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 코로나19 백신 영장류 동물실험 '속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3.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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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7,830원 ▼170 -2.13%)는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오송재단)을 비롯한 컨소시엄과 함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영장류 동물실험에 속도를 낸다고 23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백신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씨티씨바이오를 중심으로 바이오노트(항원개발기술), 카브(백신개발 및 임상시험), 오송재단(동물실험 노하우)으로 구성된다.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의 특정 표면단백질 항원이다. 오송재단에서 사람과 가장 유전적으로 유사한 영장류인 마모셋 원숭이를 실험동물로 사용해 면역원성 효능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마모셋원숭이는 변종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인 사스와 메르스에서 사람과 유사한 폐렴증상을 유발하는 동물모델로 알려져 있다. 인수공통전염병인 사스와 메르스 치료제 개발 연구에 사용된 바 있다.



성기홍 씨티씨바이오 대표는 "오송재단과 같이 협력하여 인체와 매우 유사한 영장류인 마모셋 원숭이를 적극 활용하여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며 "코로나19 백신개발에 있어 영장류 실험사례가 세계적으로 많지 않아 연구의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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