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7월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왼쪽)과 함께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AFP=뉴스1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 노이다에서 가동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주정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25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될 수 있는 상태로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당국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휴대폰을 생산해온 노이다 공장에 7억달러(약 9000억원)를 들여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했다.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LG전자 (91,200원 ▼1,400 -1.51%)도 인도 노이다와 푸네의 가전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정부 지침에 따라 두 지역의 공장을 각각 이달말까지 생산 중단할 예정"이라며 "4월1일 생산재개를 계획하지만 향후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인도 가전공장은 주로 내수시장을 겨냥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공장에선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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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인도 첸나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인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노이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현지 근로자로부터 휴대폰을 전달받고 뒷면에 친필서명을 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