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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억대 생산' 삼성전자 인도 스마트폰공장 멈췄다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20.03.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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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7월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왼쪽)과 함께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AFP=뉴스1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7월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열린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맨왼쪽)과 함께 테잎 컷팅을 하고 있다. AFP=뉴스1




삼성전자 (53,400원 700 +1.3%)가 연간 1억대 이상을 생산하는 인도 스마트폰 공장을 오는 25일까지 잠정 폐쇄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직면한 인도 정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삼성전자의 해외 스마트폰 생산공장이 멈춘 것은 처음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인도 수도 뉴델리의 위성도시 노이다에서 가동 중인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이 주정부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25일까지 가동을 중단했다. 주정부의 방침에 따라 가동 중단 기간이 연장될 수 있는 상태로 삼성전자는 현지 정부 당국과 만나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이 1억2000만대에 달한다. 단순계산하면 3일 동안의 셧다운만으로도 100만대 가까운 스마트폰 생산 차질이 빚어지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휴대폰을 생산해온 노이다 공장에 7억달러(약 9000억원)를 들여 생산라인을 2배로 증설했다.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생산공장인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자 구미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한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LG전자 (68,500원 300 +0.4%)도 인도 노이다와 푸네의 가전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주정부 지침에 따라 두 지역의 공장을 각각 이달말까지 생산 중단할 예정"이라며 "4월1일 생산재개를 계획하지만 향후 여건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인도 가전공장은 주로 내수시장을 겨냥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푸네 공장에선 스마트폰도 일부 생산된다.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을 생산하는 인도 첸나이 공장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인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노이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현지 근로자로부터 휴대폰을 전달받고 뒷면에 친필서명을 했다. /사진=뉴시스2년 전인 2018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은 ‘삼성전자 노이다 제2공장 준공식’에 참여해 현지 근로자로부터 휴대폰을 전달받고 뒷면에 친필서명을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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