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조기 출시설…"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 없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3.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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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초기 예상 렌더링.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폰아레나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초기 예상 렌더링.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가칭)가 기존 출시 일정보다 다소 앞당겨지고, 제품 외양도 '갤럭시S20' 시리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갖출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각)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전자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이 이전보다 빨리 출시될 가능성이 있지만, 카메라를 포함한 갤럭시S20 시리즈와 대부분이 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과 같은 중앙 펀치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사각형 카메라 모듈 등이 그대로 탑재될 것"이라며 "지난해 갤럭시S10+(플러스)와 갤럭시노트10은 제품 디자인에서만 차이를 보이고 대부분 사양이 같았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갤럭시노트20에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과 배치된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이름 그대로 화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것이다. 전면에 카메라가 보이지 않지만, 카메라를 실행하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전면 카메라 탑재를 위해 화면을 U자 모양으로 살짝 파는 '노치'나 화면에 구멍을 뚫는 '펀치 홀' 등 기존 방식을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중국 제조사 오포와 샤오미도 지난해 이 기술을 탑재한 시제품을 선보였지만, 아직 상용화하진 못했다.

유명 팁스터(출시 전 제품 정보 제공자) 아이스유니버스와 맥스 웨인바흐도 트위터를 통해 "이번 노트는 S펜을 장착한 S 시리즈가 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20 하드웨어는 갤럭시S20 시리즈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20 코드명은 '캔버스'로 알려졌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은 '다빈치'였고, 갤럭시S20 시리즈는 우주망원경의 이름을 딴 '허블'이었다.

갤럭시 시리즈는 코드명에 따른 제품 특징이 반영되기도 한다. 허블 이름을 가진 갤럭시S20은 최대 100배 확대촬영과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해 역대급 카메라 성능을 자랑했다.

이번 갤럭시노트20가 캔버스로 붙여진 만큼 화면이 더 커지고, S펜에도 그리기 관련 새로운 기능 탑재가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S 시리즈보다 화면이 늘 더 컸던 것을 고려하면, 노트 시리즈 최초로 7인치 제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갤럭시S20 울트라 화면 크기가 6.9인치였고 이 보다 큰 화면을 탑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S펜 관련해서도 활용도를 높일 새로운 기능 추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갤럭시노트10에는 S펜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에어액션' 기능이 추가됐었다.

갤럭시노트20은 오는 7월 말 공개돼, 8월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는 8월 공개하고 같은 달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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