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3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비해 편의점 하루 매출이 20~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유동인구가 많았던 상권 내에는 최대 50%까지 매출이 급락한 점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0.3.3/뉴스1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23일 "코로나19(COVID-19)로 편의점업계뿐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도탄에 빠져 생계를 위협받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수년 간의 경기 침체와 임금 상승에 설상가상으로 코로나19가 덮쳤다"며 "정부의 내수부양 긴급 대책으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협회는 "편의점은 24시간 여성·아동지킴이, 상비의약품 판매, 심장 충격기 설치 등 단순 소매점의 역할을 넘어 공공플랫폼으로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성장해 왔다"고 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국편의점주협의회도 "단순 매출액이 높아 정부 대책 혜택을 받을 수 없다"며 "대출을 쓰라는 소리인데 이미 대출을 받은 편의점은 여러 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에 세금과 공공요금 감면, 대출 금리 인하 및 한도 증액 등 세부 대책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