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허가에 상한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3.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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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종목들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말라리아 치료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23일 오전 11시 30분 화일약품 (1,574원 ▼16 -1.01%)은 전일대비 1520원(29.92%) 오른 66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진입했다. 신풍제약 (12,500원 ▼570 -4.36%)(9.9%%), 크리스탈 (3,100원 ▼65 -2.05%)(29.99%) 등의 가파른 오름세다.

화일약품은 국내에서 클로로퀸을 생산하는 크리스탈의 자회사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와 '말라클로' 2종을 보유하고 있다.



항바이러스제 '칼레트라'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에 긴급하게 쓰이고 있지만, 아직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이들 약품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은 두 약물을 코로나19 경증환자 150명에게 무작위로 투여해 어떤 치료제가 더 효과적인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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