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민갑룡 경찰청장은 23일 진행한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디스코드’는 관련 절차에 따라 요청 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민 청장은 “자체 모니터링 등을 통해 ‘디스코드’ 이용 아동성착취물과 불법음란물 유통 사례를 확인, 수사 중”이라며 “전국의 사이버성폭력 전담수사팀을 중심으로 미국 HSI(국토안보수사국) 등 해외 법집행기관 등과 긴밀히 공조해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지난 19일 아동성착취물 등을 제작하여 텔레그램 ‘박사방’에 유포한 혐의 등으로 운영자 조모씨를 검거했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13명을 검거해 그 중 4명을 구속했고, 나머지 공범서도 수사 중이다.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 민 청장은 “신상공개는 국민의 알권리 보장, 피의자의 재범 방지 및 범죄예방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결정돼야 한다”며 “서울청에서 오는 24일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하여 공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