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시내의 쿠팡 캠프에서 배송 기사들이 배송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택배 박스에도 바이러스 있을 수 있나요?"
"코로나19 심각한데 택배 이상 없을까요? 물건 시키기 겁나네요."
23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택배 박스로도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택배나 우편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는 바이러스가 2~3일에서 최장 9일까지도 생존한다고 알려진 금속이나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과 비교해 짧다.
여기에 택배나 우편물이 배송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감염 위험은 더 떨어질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품이 출하부터 배송까지 며칠 또는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우편물 표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생존해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미국 USA투데이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물체 표면에서 일정시간 생존이 가능해도 우편물을 통한 코로나19 감염 확률은 매우 낮다고 보도했다.
한 곳에 보관되는 다른 물체들과 달리 제품이 출하돼서 집으로 배송되기까지 걸리는 기간과 온도 변화 등을 고려하면 포장지 표면에서 바이러스 생존해 감염을 일으킬 확률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