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사람 중심' 도로설계 지침 만든다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2020.03.23 11:00
글자크기
국토부 '사람 중심' 도로설계 지침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사람의 안전과 편리를 우선으로 하는 도로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 제정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1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도로는 교통정체 개선, 지역 간 연결 등 간선기능 확보를 위해 차량 소통 위주의 도로 양적 증가에 주력했다. 그러나 최근 '안전속도 5030' 정책, 개인형이동수단(PM) 보급 등 사람의 안전강화와 편리성 확보 등으로 도로설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와 PM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도로설계 기준 마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제한속도 15존 설계기준 마련 △교통약자를 배려한 도로설계 방향 제시 △사람중심도로 설계방향과 유사한 기존 설계기준 통합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김용석 국토부 도로국장은 "사람중심도로 설계지침이 제정되면 다양한 도로 이용자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람 우선 도로문화를 정착․확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