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베를린의 총리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관해 대국민 메시지를 녹음하고 있다. 2020.3.19.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오전 전국민에 TV생중계 회견을 열어 공공장소에서 2명 이상 모이는 모임을 최소 2주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집에서 가족이 모여있는 것은 제외한다.
독일내 비핵심 사업장은 문을 닫는다. 식당은 문을 열지만 배달과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 집근처 가벼운 산책이나 회사내 급한 용무가 있어서 외출하는 것은 가능하나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최소 1.5미터가 돼야 한다.
이날 오후부터 메르켈 총리는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지난 20일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는데, 이를 접종한 의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았는데,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23일 10시20분 기준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독일내 누적 확진자는 2만4873명, 사망자는 94명이다.
독일은 1500억유로 규모 코로나19 대비 경기부양 패키지도 준비중이며, 이번주내 의회 통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