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랜드마크 낳는 '금손', 베트남 새 관문 그렸다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0.03.2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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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해외건설대상-특별상]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설계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제공=희림종합건축사무소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조감도. /사진제공=희림종합건축사무소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는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건축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랜 세월 축적한 설계 기술력과 건설사업관리(CM)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했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포시즌스호텔, 인천아시아게임 주경기장,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베느남 하노이 랜드마크타워 등 국내외 곳곳의 랜드마크들이 희림의 손을 거쳤다.



희림은 베트남 최대 개발사업으로 꼽히는 롱탄국제공항 설계로 2020 해외건설대상 특별상을 수상하게 됐다.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동쪽 약 40km에 위치한 동나이성에 들어서는 롱탄국제공항은 총사업비 6조원 규모의 국제공항 프로젝트로 1~3단계 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대표이사.
1단계 개발은 연간 여객처리 능력 2500만명이 가능한 터미널을 짓는 것이다. 디자인 컨셉은 베트남의 우아함과 강인함, 따뜻한 문화를 상징하는 연꽃의 형상을 모티브로 했다.


연꽃잎의 부드럽고 우아한 곡선을 터미널부터 전면 주차장 공원까지 이어지게 하는 형태로 신속한 여객처리 등 기능적 측면도 염두했다는 설명이다. 터미널 실내 천창도 연꽃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다.

희림 관계자는 "세계 최고 공항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의 문화적 특색을 여객터미널 전반에 적극 반영했다"며 "2025년 개항 예정인 롱탄국제공항은 베트남의 새로운 관문이자 세계적인 허브 공항으로 탄생될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희림은 2000년대 초반 업계 최초로 단독 해외진출에 성공해 지금까지 다양한 해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미국, 중국, 이란, 베트남, 아제르바이잔, 아랍에미리트 등 여러 지역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특히 공항, 경기장, 병원, 호텔, 초고층빌딩, 하이테크시설, 스마트시티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세계적인 건설·엔지니어링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 미국)’이 선정한 세계 225대 기업에 8년 동안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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