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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와 뉴욕, 오하이오, 텍사 스등 12개 주에 있는 교도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이유로 경범죄자들과 노인 또는 병든 수감자들을 예정보다 빨리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조기 석방을 하지 않은 다른 교도소들은 방문객을 금지하고, 수감자의 움직임을 제한하기로 했다.
실제로 펜실베니아와 미시간, 뉴욕과 워싱턴 주 에선 교도소 직원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욕시 교정위원회는 지난 21일 뉴욕 시와 주 공무원들에게 교도소 수용 인원을 줄이라고 서한을 보냈다.
이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교도소 내 발열과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을 분리하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뉴욕시 교정 건강 서비스의 전 최고 의료책임자인 호모 벤터스는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수의 교도소에 이미 수감된 이들을 대상으로 남성과 여성, 이민자와 정신병 환자 등 수많은 유형의 수감자를 분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