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올해만 4번째

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2020.03.2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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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70 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 코스닥이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에 하락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91.70 포인트(5.86%) 내린 1474.45로 출발, 코스닥이 24.24포인트(5.18%) 내린 443.51에 하락 출발한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23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같은날 두 시장에서 사이드카 조치가 이뤄진 것은 올해만 4번째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6분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15.55p(7.21%) 내린 200p를 기록했다.

11분 뒤인 오전 9시17분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47.20(6.19%) 내린 714.80을, 코스닥150 현물가격은 전일 대비 51.49p(6.69%) 내린 769.56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간 지속되는 경우 사이드카가 발동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스닥150 선물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코스닥150 수치가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 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한다. 효력 정지 후 5분이 경과하면 해제된다. 장 개시 후 5분 전이나 장 종료 40분 전 이후에는 발동하지 않는다.

단 사이드카는 하루 한번만 발동되므로, 앞으로 선물 가격이 더 떨어지더라도 재발동 되지는 않는다.



지난 3월13일과 19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는 가격급락으로 인한 매도 사이드카가, 20일에는 선물가격이 급등해 매수 사이드카가 동시 발동했다.

올해 3월 들어 이날까지 코스피시장에서 5번, 코스닥에서는 4번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12일에는 코스피시장에서만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일시적으로 5.06% 빠지자 매도 사이드커래가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11년 10월4일 이후 8년여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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