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 꿈꾼 현대차, 코로나19 때문에 참가 불발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20.03.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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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왼쪽)이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하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영국 판버러 에어쇼 참가 계획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됐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참석을 계획한 판버러 에어쇼가 판버러 에어쇼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취소를 결정했다.

파리 에어쇼, 싱가포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꼽히는 이 에어쇼는 오는 7월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런던 외곽 판버러 공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1932년 처음 열린 이 에어쇼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2018년에는 112개 국가에서 15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했다.



주최 측은 홈페이지 안내를 통해 "전시업체와 방문객, 직원의 안전을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며 "항공·우주 산업에 실망을 안길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만 계속 협력해 2022년에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알렸다.

국내에서는 현대차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49,500원 ▲14,500 +6.17%)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Hyundai UAM'으로 이름을 올린 현대차의 경우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참가가 처음이었다.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은 도심 항공의 전체적인 시스템이다. 기체와 항법, 이착륙이 가능한 인프라, 충전기술이 모두 포함된다. 현대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PAV(개인 비행체)와 PBV(지상 이동수단),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가 연결된 UAM 비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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