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언택트' 대세 룸 서비스 즐기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3.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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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확산에 3월까지 운영 예정이던 '룸 서비스' 패키지 4월까지 연장

서울신라호텔이 3월 한 달만 판매키로 했던 '룸 서비스' 2종 패키지의 판매 기간은 4월까지 연장한다. /사진=서울신라호텔서울신라호텔이 3월 한 달만 판매키로 했던 '룸 서비스' 2종 패키지의 판매 기간은 4월까지 연장한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며 '언택트(Untact·비대면)' 서비스가 각광 받는다. 서울신라호텔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 당초 3월 한 달만 판매키로 했던 룸서비스 패키지의 판매 기간을 4월까지 연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신라호텔의 룸 서비스 패키지는 추위를 피해 포근한 객실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매년 설 직후부터 한 달 동안 운영된 2~3월 대표 상품이다. 올해는 룸 서비스로 아침 또는 저녁식사를 제공하는 패키지인 '모닝 딜라이츠'와 '인 룸 딜라이츠'를 각각 선보였다.

조식이 룸 서비스 메뉴로 포함되는 모닝 딜라이츠는 여유롭게 잠에서 깨 식사할 수 있어 휴식에 온전히 집중하는 상품이다. 갓 구운 크루아상과 베이컨, 달걀요리 등 아메리칸 브렉퍼스트와 함께 신라호텔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이탈리안 프리미엄 커피 코바(COVA)가 제공된다.



반면 인 룸 딜라이츠는 일교차가 큰 초봄 저녁에 포근한 객실에서 식사까지 즐기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애피타이저 1종과 메인 메뉴 2종, 레드와인 1병 등 각종 샐러드부터 스테이크 등이 풍성하게 준비돼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두 패키지는 기존에는 식사를 객실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보다 많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피해야 한단 인식이 높아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호텔 투숙 시 조식은 통상 뷔페에서 해결하는데, 뷔페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직접 음식을 나르기 위해 움직이며 타인과 접촉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뷔페 등 외부 식사를 기피하는 현상이 높아지면서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해결할 수 있는 룸서비스가 각광 받는 것이다.


서울신라호텔 관계자는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언택트 대표 인기 상품으로 떠올라 판매기간을 오는 4월30일까지 연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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