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공장세워라"..현대차 31일까지 가동중단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20.03.2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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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인도 현대차 광고 캠페인 / 사진제공=이노션이노션 인도 현대차 광고 캠페인 / 사진제공=이노션


인도 정부의 '필수 서비스 제외 모든 사업장 운영중단' 방침에 따라 현대차 (247,000원 ▼7,500 -2.95%) 인도공장이 오는 31일(화)까지 가동 중단된다고 현대·기아차가 23일 밝혔다. 기아차 (101,600원 ▼3,200 -3.05%) 인도 공장도 가동 중단을 검토 중이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22일 코로나 감염 발생 75개 지역 내에 관공서, 병원, 식료품 등 필수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에 대해 오는 31일까지 운영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75개 지역에는 현대차 공장이 있는 첸나이 칸치푸람을 비롯해 델리, 뭄바이, 콜카타, 하이드라바드 등 대도시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 임직원 안전 보호 및 정부방침 준수를 위해 23~31일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기아차 공장 가동 중단 여부도 검토 중이다.



인도 정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라 지난 3일부터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인도 전역에 일시 통행 금지, 공장 가동 중단 등 추가 조치를 내린 상황이다.

현대차는 인도 현지의 영업점 운영은 물론 부품조달도 어려워진 상황이다.

현대차의 인도 첸나이 1, 2공장은 지난해 68만2100대를 생산했다. 올해 목표는 75만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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