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경북경찰청에 '빅데이터 유동인구 분석' 무상 지원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20.03.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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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Geovision)을 경북경찰청에 무상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SK텔레콤}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Geovision)을 경북경찰청에 무상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 (55,900원 ▼700 -1.24%)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유동인구 분석 서비스 '지오비전'(Geovision)을 경북경찰청에 무상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텔레콤과 경북경찰청이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ICT(정보통신기술)를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진행됐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경북 경산경찰서에 ‘지오비전’ 데이터를 시범 제공해 효율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국민 체감안전 향상을 위한 핀포인트 순찰을 지원했다. 경북경찰청은 그 활용 결과에 만족해 경북지역 전체로 확대 적용한다.

SK텔레콤은 정부가 코로나19 공식 종결을 선언할 때까지 ‘지오비전’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청과 전국 모든 경찰서로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지오비전은 국내 최대 수준의 빅데이터와 공간 데이터 분석 서비스다. 휴대폰과 기지국 간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권 분석, 인구통계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지오비전은 전국 유동인구를 5분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라프'(GIRAF)를 통해 60TB(테라바이트)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5분 단위로 분석하고 시각화 작업까지 완료해 고객에게 제공한다.

또 한 기지국의 통신 반경을 10m(미터) 단위로 잘개 쪼개 관리하는 ‘피셀(pCell)’ 기술을 적용, 기존 ‘셀 ID 측위 방식’ 대비 5배 이상 정밀한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경북경찰청은 지오비전을 활용해 현재 인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을 확인하고 실시간 핀포인트 순찰을 시행할 예정이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Data사업단장은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기 위해 기술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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