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는 공공의료에 사명감을 갖춘 공중보건장학생을 총 14명 선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범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해에는 총 8명을 선발했다.
1인당 연간 지원액은 2040만원이다. 장학금 지원 기간은 최소 2년, 최대 5년이며 장학금을 지원받은 기간 동안 공공보건의료업무에 종사하는 조건으로 지원한다.
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인천 등 7개 시․도는 학생 장학금을 분담하며, 향후 지원한 학생을 해당 시‧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보건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도록 할 수 있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여름방학 중 2박 3일 합숙교육과 현장체험을 실시하고, 겨울방학 중에는 2주간 특성화 실습을 진행해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지도교수를 지정해 상담·지도(멘토링)도 실시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공보건의료인력 확충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공중보건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 지역 공공보건의료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