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한국당 원유철 신임 당 대표. /사진=머니투데이 DB
원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열린 기자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2시 공천관리위원회가 비공개 심사를 하고, 내일(23일) 오후 5시 선거인단 투표, 같은날 오후 6시 최고위를 개최해 확정 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천 신청자 531명에 대한 재검토 작업을 하기에 너무 촉박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임 공관위에서 심사한 부분이 있고, 거기에 참여했던 공관위원도 같이 있다”며 “신속히 심사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구체적인 명단을 밝히지 않았지만 황 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영입한 인재들 상당수가 비례대표 당선권(20번) 순번을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순번 변경 후 기존 공천 후보자들이 반발할 수도 있다’는 우려에는 “아직 명단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오늘은 미래한국당의 공천이 어떻게 진행되고, 어떤 방향으로 하고 있는지만 알려드렸을 뿐”이라고 답했다.
미래한국당은 20일 신임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를 재구성했다. 한선교 전 대표가 ‘공천갈등’ 끝에 물러나고 통합당에서 새로 옮겨온 원유철 의원이 신임 당 대표로 추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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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공관위원장도 교체됐다. 공병호 전 공관위원장이 떠나고 배규한 백석대 석좌교수가 새 공관위원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