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종사자 100인 이상 주한외투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을 설문한 결과(150개사 응답) 이 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대(對)한국 투자에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직접투자 규모는 233억 달러 수준이다.
주한외투기업 4개 중 3개(74.0%)가 매출감소를 전망했으며, 그 규모는 평균 –12.4%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 및 유통업'이 전년 대비 22.4% 수준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국내 외투기업들은 한국 정부에 '사태진정을 위한 방역체계 강화'(44.0%)를 최우선으로 요청했다. 이어 '신속한 정보공유'(33.3%), '부품공급 원활화를 위한 통관절차 간소화'(10.0%), '외투기업 지원을 위한 소속국 정부와의 협력강화'(4.7%) 등도 절실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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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기업의 사업재편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한국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강화 등과 함께, 투자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한 종합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