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설수진./사진=뉴시스
설수진은 20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 "9년 만에 아이를 가졌다"며 "두 번이나 유산을 해서 이 아이도 언젠가 하늘나라로 떠나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이 정말 착하다. 흠 잡을 곳이 없다. 근데 문제는 공부를 너무 안 한다"며 아들 박설연군의 학업에 대한 고민을 꺼냈다.
설수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 아들은 날 너무 잘 안다. 혼내려고 생각해도 아들이 나를 보면서 동그랗게 눈을 뜨고 바라보면 어떻게 혼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설수진은 "아빠가 쉬는 시간이 생겨도 잠을 자야 해서 아이랑 자주 놀아주지 못한다. 그런 걸 알고 있으니까 더 실망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설수진은 아들과 함께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설수진은 "아들이 지금이 너무 예쁜 시기인데 이 모습을 보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빠의 일상과 아이의 일상을 공유해야 한다. 일하는 것처럼 아이와의 전화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