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빼곤 모든 자산의 가격이 줄줄이 떨어지니 주식형펀드에 투자된 연금자산을 손해를 보고서라도 환매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마음이 갈지(之)자를 그렸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는 군중심리에 휩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기일 때도, 낙관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도 평상심을 유지한다. 그래야 잘못된 판단, 훗날 후회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슈퍼리치들의 아침 루틴을 살펴본 결과 공통적으로 있는 2가지와 없는 한 가지를 발견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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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다른 시간대가 적용되는 지역으로 여행하지 않는 한 8시간은 잔다”며 “때로 이것이 불가능할 때도 있지만 8시간 자는데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새벽 3시45분에 일어나는 것으로 유명한 애플의 CEO 팀 쿡도 7시간을 잔다. 한 때 일주일에 100시간을 일했던 일 중독자인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는 오전 7시에 일어나는데 매일 6시간은 잔다고 밝혔다.
성공한 사람들이 잠을 충분히 자려는 이유는 간단하다.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서다. 베이조스는 “나는 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더 잘 생각하고 더 많은 활력을 갖고 기분도 더 좋다”고 말했다.
베이조스는 특히 피곤할 때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 조심한다. 그는 “오후 5시가 되면 ‘오늘은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어. 내일 오전 10시에 다시 생각하자’는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 사진=뉴시스
쿡은 운동한 뒤 스타벅스에 들른다. 베이조스는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읽으며 커피를 마신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이자 솔라시티의 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머스크는 너무 바빠 아침 식사는 거의 거르지만 모닝 커피는 빼먹지 않는다.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일어나서 카푸치노를 만들어 먹은 뒤 체육관으로 간다.
성공하기 위해 아침에 커피를 꼭 마셔야 하는 것은 아니다. 커피는 본격적인 하루를 시작하기 전의 ‘쉼표’ 같은 것이다. 커피를 마시며 그날 할 일을 생각하면서 그날의 ‘전투’를 준비하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이들이 출근하기 전에 커피를 마신다는 것이다. 출근 전 커피 타임의 여유를 가진 뒤 일터로 향하는 것이다. 허둥지둥 일어나 샤워 하고 옷 입고 출근 길에 커피를 사서 사무실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윈프리도 알람을 사용하지 않고 함께 잠이 드는 개가 일어날 때 같이 일어난다. 다만 기상시간이 오전 6시20분을 넘지는 않는다.
온라인 매체 허프포스트(옛 허핑턴포스트)의 창업자 아리아나 허핑턴은 자기 전에 모든 전자기기를 끄고 아침에 알람 없이 일어난다. 8시간 수면을 취하고 자연스레 눈을 뜨는 시간에 기상한다.
아이거나 쿡, 머스크는 알람을 사용하는지 안 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세 사람 모두 몇십년을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굳이 알람시계가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오전 8시에 출근하는 주식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역시 알람 없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아침 루틴, 운동성공한 사람들 다수에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또 다른 아침 루틴은 운동이다. 쿡과 아이거, 그리고 트위터의 창업자 잭 도시, 버진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 등 수많은 슈퍼리치들이 아침 운동을 빼먹지 않는다.
하지만 운동을 슈퍼리치들의 공통점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은 베조스와 머스크는 아침에 운동을 한다는 얘기가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버핏도 아침에 운동을 한다는 얘기는 없다.
정리하면 슈퍼리치들의 아침 루틴에 공통적으로 있는 2가지는 충분한 잠과 커피, 없는 한 가지는 알람이다. 그리고 이 세 가지가 의미하는 것은 여유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성공이란 올바른 선택의 결과로 주어지는 것이고 올바른 선택은 아침을 여유롭게 시작할 때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