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첫 매출 1조원…"신약개발 성과 본격화 기대"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3.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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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첫 매출 1조원…"신약개발 성과 본격화 기대"


별도기준 첫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대웅제약이 올해 신약개발 성과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20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세계적 경기침체와 치열해진 업계 경쟁 환경 속에서도 나보타의 글로벌 진입과 사업별 실적 증대를 통해 사상 처음 별도 매출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날 지난해 1조52억원의 매출과 314억원의 영업이익, 202억원의 수이익 등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하고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 대표는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제제의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선진국 시장 진출 본격화와 더불어 신약 개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2025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대웅도 같은 장소에서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조3657억원, 영업이익 1075억원 등 주요실적을 보고하고 안건을 의결시켰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 "대웅제약, 대웅바이오 등 자회사들의 성장에 힘입어 건실한 경영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고 있다"며 "대웅은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그룹의 건실한 성장을 주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글로벌사업 영역 확대, 연구부문의 오픈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경영진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지속적인 경영실적 창출과 주주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웅과 대웅제약은 엑셀러레이터 활동 등 신규사업 추가를 담은 정관 변경을 결의하고 전우방 감사 신규 선임과 이충우 감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각각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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