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연료전지 공급 500억원 추가수주..."호황기 연료전지 사업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3.2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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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아이 기업 이미지 / 사진=MTN DB.
비디아이 연료전지 수주 금액이 500억원 확대됐다.

친환경발전플랜트 전문기업 비디아이는 20일 공시를 통해 소룡연료전지(구 서안연료전지)와 13.28MW급 연료전지 설치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체결했던 5.28MW급 연료전지 공급계약을 13.28MW로 확대 변경한것이다. 이에 따라 계약 규모도 기존 320억원에서 818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같은 계약금액은 비디아이 최근 매출액(2017년 기준)의 86.18%에 달한다. 오는 21년말까지 전북 군산시에 설치될 예정이다.



비디아이는 소룡연료전지에 연료전지 주요 기자재 공급과 함께 연료전지 설치 및 유틸리티 설비 설치공사, 전기공사, 설계 및 인허가 관련 기타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설치가 완료되면 소룡연료전지는 2만 가구가 1년치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비디아이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국내 연료전지 시장은 호황기를 맞고 있다."며, "지난해 말 한국의 연료전지 발전량은 408MW로 글로벌 보급량의 40%를 점유하면서 세계 최대 발전시장으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료전지는 발전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신재생에너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높지는 않지만, 상시발전이 가능하고 오염물질과 소음이 적다는 장점 등을 토대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비디아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연료전지 사업분야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비디아이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연료전지 사업은 신재생공급인증서(REC) 가중치가 높은 사업이어서 이번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활발한 수주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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