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말라리아약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토록 식품의약국(FDA)에 지시했다"고 말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현재 말라리아의 예방과 치료 모두에 쓰이고 있으며 성인과 아동 모두에 처방된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약물이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이 약이 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그릇된 희망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에게 적극적으로 행동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약속하는 것 중 하나는 우리는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는 것"이라며 "이 약이 가능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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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1238명으로 1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는 157명에 이른다. 특히 뉴욕주에서만 확진자가 4000명을 넘고 사망자는 2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