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실적 휴온스그룹, 계열사 현금배당 결정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0.03.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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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 제천공장전경 / 사진제공=휴온스휴온스 제천공장전경 / 사진제공=휴온스


휴온스그룹이 지난해 실적호조에 힘입어 주당 400~700원대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또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사업에도 뛰어든다.

휴온스그룹은 19일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글로벌, 휴온스, 휴메딕스가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 내 위치한 충북테크노파크에서 각사별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주총에서는 지난해 실적 호조를 이끈 휴온스 엄기안 사장과 휴메딕스 김진환 부사장의 대표이사 연임이 결정됐으며 미래 성장 주도를 위한 휴온스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을 신규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통과됐다.

각 사별로 통과된 안건을 살펴보면 먼저 휴온스글로벌은 △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400원, 주식배당 1주당 0.05주 △윤보영·탁병원 사내외이사 재선임 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휴온스는 △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700원, 주식배당 1주당 0.1주 △엄기안 대표이사 재선임 △임덕호 사외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휴메딕스는 △현금배당 1주당 배당금 500원 △김진환 대표이사 재선임 △임문정 사내이사 신규선임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아울러 3사는 정관 일부 변경과 이사 및 감사보수 한도액 책정에 대한 안건도 승인시켰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성장동력 지속 확보와 사업다각화 추진을 전개해 상장 3개사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세웠다"며 "중장기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내실 경영을 강화해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올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성 갱년기 전용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출시 △나노복합점안제(HU-007) 임상 3상 결과 발표 △엑사블레이트 뉴로 등 뇌신경 질환 치료 시장 진출 △덱스콤G6의 국내 연속혈당측정기 시장 선도 △미국 FDA 주사제 추가 품목허가 획득 및 시장 진출 확대 △비뇨기 필러 시장 진출 △휴온스메디케어·휴베나·파나시의 전문 분야 강화 및 사업 확대 등을 꼽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각 사별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휴온스글로벌은 연결기준 매출 4494억원(19% 증가), 영업이익 729억원(7% 증가)을 달성했으며, 휴온스는 연결기준 매출 3650억원(11% 증가), 영업이익 484억원(7% 증가)을 기록했다. 휴메딕스는 매출 786억원(21% 증가), 영업이익 133억원(24% 증가)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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