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서울 "셰프가 만든 디너, 드라이브 스루로 가져가세요"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2020.03.1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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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언택트(Untact) 수요 증가에 따라 접촉 최소화하는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 선봬

롯데호텔 서울이 호텔 레스토랑 모모야마와 델리카한스의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4월까지 판매한다. 사진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메뉴로 구성한 '시그니처 셀렉트' 도시락.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이 호텔 레스토랑 모모야마와 델리카한스의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4월까지 판매한다. 사진은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 메뉴로 구성한 '시그니처 셀렉트' 도시락. /사진=롯데호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직격타를 맞은 호텔업계가 언택트(Untact) 서비스로 활로 모색에 나섰다.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투 고 박스(To-Go Box)'와 배달 등 기존에 없던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업계 최초로 차에서 내리지 않고 호텔 레스토랑 메뉴를 가져갈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상품을 출시했다.

롯데호텔 서울은 일식당 모모야마와 호텔 메이커리 델리카한스의 메뉴를 온라인이나 유선으로 주문·결제할 시 차에서 픽업할 수 있는 '시그니처 박스(SIGNATURE BOX)'를 오는 4월까지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모모야마에선 인기 메뉴들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를 판매한다. 다채로운 재료를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한 '핫승(八寸·중심요리)'과 생선구이, 스키야키, 튀김, 과일 등을 담은 '벤또 박스 A'를 9만5000원에 제공한다. 여기에 바닷가재 칠리소스, 장어와 깨두부를 추가한 '벤또 박스 B'는 12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호텔 서울이 호텔 레스토랑 모모야마와 델리카한스의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4월까지 판매한다. 사진은 일식당 모모야마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 도시락. /사진=롯데호텔롯데호텔 서울이 호텔 레스토랑 모모야마와 델리카한스의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도시락을 4월까지 판매한다. 사진은 일식당 모모야마 메뉴로 구성한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 도시락. /사진=롯데호텔
델리카한스에선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의 대표 메뉴를 '시그니처 셀렉트(SIGNATURE SELECT)'를 만들었다. 라세느 셰프들이 직접 준비한 양갈비 2쪽과 랍스터 2쪽, 수프, 샐러, 빵, 밥으로 구성된 '1인용 도시락'은 5만9000원, 양갈비 6쪽과 모둠 채소구이가 담긴 '패밀리 2인' 메뉴는 7만 원이다. 이 밖에 델리카한스 스테디셀러 상품인 단팥빵을 비롯, 스콘과 크루아상, 샌드위치 등의 빵과 음료가 포함된 디저트 세트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상품들의 구매는 픽업·사전 예약 시간에 맞춰 유선 또는 롯데호텔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포털 예약으로 가능하다. 모모야마의 드라이브 스루 다이닝 박스는 픽업 최소 2시간 전, 델리카한스 시그니처 셀렉트는 4시간 전까지 예약해야 하며, 픽업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2시30분, 오후 6시~밤 10시 사이로 설정하면 된다. 빵과 음료 디저트는 픽업 5시간 전까지 예약하면 오전 7시부터 밤 9시까지 아무때나 픽업할 수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점차 확산되고 있는 언택트 서비스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픽업할 수 있는 특별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특급호텔 셰프들이 정성껏 준비한 만큼 호텔 시그니처 메뉴를 집에서도 편히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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