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만도 회장/사진제공=한라그룹](https://orgthumb.mt.co.kr/06/2020/03/2020031913161412050_1.jpg)
자동차부품업체 만도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황이다. 만도는 정 회장이 19일 오전 판교 글로벌 R&D(연구개발) 센터에서 노사 간담회를 열고 회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만도는 지난해 관리직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임원 20%를 감원했다. 정 회장은 당시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 것"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의 매각, 글로벌 라인의 최적화 조치, 재무 구조조정 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었다.
노조는 구조조정에 반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이에 대해 정 회장이 직접 회사 측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만도 생산직은 2000여명이다. 사측은 자발적 희망퇴직에 이어 희망퇴직 이후 유휴인력이 발생하면 순환휴직과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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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자동차 생산량 감소가 지속되고 자동차의 IT(정보통신)화가 가속화되면서 유휴 인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휴 인력 해소를 위한 노사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정 회장은 강원 원주 주물공장 및 관련 사업에 대해서는 매각, 외주화해야 한다고 노조에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