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택시 할부금 유예·수리비 지원… "코로나 극복 상생"

머니투데이 유영호 기자 2020.03.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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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코로나19 감염 확산 사태에 따른 승객 감소로 피해를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개인·택시 운전자를 대상으로 4~6월 3개월간 할부금 상환을 유예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개인택시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및 현대·기아차 자체 할부 상품을 이용 중인 법인택시다.



신청 기간은 오는 20~27일이다. 현대캐피탈 할부 상품 이용 고객은 현대캐피탈 고객센터(1588-2114)에서, 현대·기아자동차 자체 할부 이용 고객은 각 사 전국 지점에서 각각 신청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또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블루핸즈(현대차 (249,500원 ▲4,500 +1.84%)), 오토큐(기아차 (115,900원 ▲800 +0.70%))에서 수리를 받는 개인·법인택시의 일반수리비를 30% 할인(최대 100만원)해 주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중소 부품협력사에 1조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지원을 결정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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