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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여파…전 세계 모바일 사용 시간 '껑충'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3.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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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2월 한달간 하루 평균 모바일 사용 시간 변화량 /사진=앱애니 국가별 2월 한달간 하루 평균 모바일 사용 시간 변화량 /사진=앱애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실외 활동이 줄어들면서 국가별로 모바일 사용 시간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면이 발생하는 앱 사용량은 하락했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는 2월 한 달간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이 급증했고, 한국은 지난해 평균 사용 시간 대비 7% 상승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월 이동 제한 조치가 실시된 중국에서는 모바일 사용 시간 급증 폭이 제일 컸다. 2월 한 달간 모바일 사용 시간은 평균 5시간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평균 대비 30% 상승한 수치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탈리아는 2월 모바일 사용 시간이 11%가 증가했고, 초기 발생국인 한국과 일본은 각각 7%씩 증가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앱애니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동을 자제하고, 사회적 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권고가 잇따르면서 한국과 중국에서 보인 패턴이 타 국가에서도 유사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2월 한 달간 중국의 게임 다운로드는 2019년 평균 대비 무려 80%가 증가했다. 한국 역시 게임 다운로드가 급증했다. 2월 마지막 주 주간 게임 다운로드 숫자는 전년 평균 대비 35%가 증가해 150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소셜 미디어 앱 활용도 늘었다. 중국에서 틱톡 3월 첫 번째 주의 사용 시간은 전년도 주간 평균 대비 130%가 늘어난 30억 시간을 기록했다.


반면 사람 간의 대면이 발생하는 승차 공유 앱은 사용량이 하락했다. 한국과 미국 등 6개 나라에서 승차 공유 앱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중국의 승차 공유 앱인 디디(DiDi)는 주간 다운로드 수가 최고치 대비 75% 하락했으며, 프랑스 블라블라카(BlaBlaCar) 앱 주간 다운로드도 최고치 대비 65% 하락했다.

한편, 미국과 영국에서의 우버 앱 다운로드 숫자는 의미 있는 하락이 없었으며, 한국 카카오 택시 및 일본 재팬택시 앱은 주간 다운로드 수치가 하락했으나 중국이나 프랑스와 같은 수준의 급격한 변화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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