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인터로조, 올해 해외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장 전망-미래에셋대우

정희영 MTN기자 2020.03.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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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19일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에 대해 국내에서 구축한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 3,100원을 제시했다.



인터로조는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 기업이다. 2000년 설립됐으며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2015년부터 국내 콘택트렌즈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클라렌, 클라렌 아이리스, 아스트라 등 다양한 콘택트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제조 시설을 통해 자사 브랜드 및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자개발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출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인터로조의 일본향 매출액은 2018년 127억원에서 2019년 226억원으로 78% 증가했다. 또 중국향 매출액은 2018년 59억 원에서 2019년 92억원으로 55% 증가했다.

2020년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했다. 중국향 매출액은 2018년 59억 원에서 2019년 92억원으로 55% 증가했다. 2020년 중국 수출액은 110억원으로 20% 증가 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비대면 온라인화는 시대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 될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된다"면서 "다만 규제 개선까지는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대신 해외 시장에서의 고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해 인터로조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8.0% 증가한 1,093억원, 영업이익은 28.8% 늘어난 291억원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19.6% 늘어난 21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콘택트렌즈 분야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 로 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최근 시장상황에 따른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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