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 올해 일본과 중국시장 성장에 주목-미래에셋대우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3.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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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로조, 올해 일본과 중국시장 성장에 주목-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가 콘택트렌즈 전문제조업체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해 기업가치는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100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재훈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9일 인터로조가 국내에서의 탄탄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에서 의미있는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인터로조는 클라렌, 클라렌 아이리스, 아스트라 등 다양한 콘택트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제조 시설을 통해 자사 브랜드와 OEM·ODM이 가능하다는 게 경쟁력이다. 김 연구원은 "인터로조가 국내에서 구축한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2019년 3분기 누적 수출 비중이 67.4%에 달한다"고 했다.

특히 올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을 주목했다. 인터로조의 일본향 매출액은 2018년 127억원에서 2019년 226억원으로 78% 증가했다. 올해도 일본 수출액은 전년보다 33% 증가한 300억원으로 전망된다. 중국향 매출액은 2018년 59억원에서 2019년 92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올해 중국 수출액은 110억원으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8.0% 증가한 1093억원, 영업이익은 28.8% 증가한 291억원, 당기순이익은 19.6% 증가한 21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희석효과를 감안한 올해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2.8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콘택트렌즈 분야에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성장성을 감안할 때 최근 시장상황에 따른 주가하락은 매수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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