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초 반등을 보인 코스피가 4.86% 급락해 1,600선이 붕괴되며 장을 마감한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5.75% 하락한 485.14p, 원달러환율은 2.2원 상승한 1,245.7원으로 마감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뉴욕증시는 급락했지만 ECB(유럽중앙은행)가 새로운 양적완화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점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8% 오른 1600.38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87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597억원 순매도 하고 있고, 기관은 139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은 2~5% 상승 중이다.
이날 새벽 뉴욕증시는 급락했지만, 이후 ECB가 양적완화를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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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30% 급락한 1만9898.92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2만선 아래로 떨어진 건 2017년 2월 이후 3년여만이다.
S&P500지수는 5.18%, 나스닥시주는 4.7% 하락했다. 이날 장중 S&P 500 지수가 7% 이상 급락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다만 ECB(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발표에 미국 선물은 2%대 상승 중이다.
CNBC는 "ECB가 새로운 팬데믹(대유행) 긴급 자산매입 프로그램안을 발표한 후 선물 시장이 오름세로 돌아섰다"며 "유럽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안의 규모는 7500억유로(약 1031조8650억원)로 이를 통해 증권 매수에 활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유럽과 미국에서는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전 유럽에서 확진자 수는 8만5000명으로 중국(8만900명)을 웃돌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