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투자심리 개선 기대.."호재 반영될 것"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3.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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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키움증권은 제약 및 바이오 업종에 대해 시장 공포가 잦아들고 변동성이 완화될 경우 기술 수출 기대감과 ASCO(미국종양학회) 모멘텀이 있는 회사 위주로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허혜민, 김경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AACR(미국암연구학회)이 4월에서 연말로 연기되면서 단기 모멘텀 부재 및 대외 투자 환경 악화 등으로 코스닥제약지수가 지난 18일 6107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학회 연기로 인한 단기 모멘텀 부재는 이미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향후 악재보다 호재에 더욱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며 오는 5월을 기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요인으로 5월 중순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발표, ASCO 초록 공개, SK바이오팜 상장을 꼽았다. 여기에 기술 수출까지 발생한다면 분위기 전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공매도 금지와 유동성이 풍부해지면 수급도 우호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두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의 경우 환율 수혜와 신제품 출시 등으로 호실적을 예상했다. 또 기술 수출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가능한 만큼, 물질이전계약(MTA)를 맺고 협의를 진행 중이거나 올해 기술 수출을 목표로 하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두 연구원은 기술 수출 기대감과 ASCO 모멘텀이 있는 업체 위주로 대응하라고 권고했다. ASCO 발표가 예상되는 기업은 유한양행 (71,500원 ▼800 -1.11%)/오스코텍 (30,200원 ▼850 -2.74%), 한미약품 (310,000원 ▼5,000 -1.59%), 알테오젠 (173,700원 ▼4,600 -2.58%), 메드팩토 (9,790원 ▼190 -1.90%), 파멥신 (2,915원 ▼285 -8.91%) 등을 꼽았다. 기술 수출 모멘텀 보유 회사로는 레고켐바이오 (66,200원 ▼2,000 -2.93%), 알테오젠, 펩트론 (27,250원 ▼400 -1.45%), 엔지켐생명과학 (1,867원 ▼1 -0.05%), 에스티팜 (86,400원 ▼2,200 -2.48%)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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