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다이노나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신약(DNP002)의 임상 시험을 패스트트랙으로 진행할 수있는지 식품의약안전처와 협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미국의사협회 내과학회지(JAMA Intern Med)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인자 중에 호중구의 급격한 증가와 그로 인한 '사이토카인 폭풍'이 주요 위험요소로 지적됐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면역작용이 과도하게 이뤄져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는 현상이다.
회사는 DNP002가 원숭이 실험을 통해 효능 및 독성 시험에서 매우 적은 용량으로 호중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 DNP002 임상 시료 생산 및 양산화는 2500kg의 항체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에이프로젠 측과 협의해 진행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DNP002는 원숭이 독성실험을 마친 만큼 신속하게 임상시험에 진입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변이가 많은 RNA 바이러스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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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이노나는 DNP002를 이용해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호중구, 호산구(Eosinophil) 를 제거해 천식을 치료하는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대장암을 비롯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위한 IND(임상시험계획)를 식약처에 제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