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쿄 참의원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대책 관련 답변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일본 비영리 의료단체 의료거버넌스연구소의 카미 마사히로 이사장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일본에서의 유행은 이미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수만에서 수십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이미 감염되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미 이사장은 "현재 전 세계에 코로나19 검사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 수가 공개되고 있는데, 일본은 아주 적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검사 건수가 많다. (한국 검사 건수를) 인구 한 명당으로 따지면 일본의 30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연구소이기 때문에 검사 능력이 부족하다"며 "일반인들까지 다 커버를 못 하기 때문에 일부의 사람들만 검사 대상으로 잡은 것이다. 예전에 콜레라 같은 전염병이 일본에 들어왔을 때도 이 방식을 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병원과 요양 시설의 감염대책이 아주 시급하다"며 "PCR 검사를 더 늘려서 감염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을 하고 감염자는 그 시설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고, 확실하게 격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도쿄 하계올림픽·패럴림픽의 연기 가능성을 암시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에 걸린 오륜기 모습.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아베 총리는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구체적 개최 시기는 언급하지 않은 채 완전한 형태로 치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드니 마세글리아 프랑스 올림픽위원회(CNOSF) 위원장은 오는 5월이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0.3.17/뉴스1
앞서 CNN은 지난 15일 "일본 정부는 1400명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와 2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확진자 급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일본 확진자 수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CNN은 "아베 신조 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세계적으로 모든 스포츠 행사가 취소되는 상황에서도 도쿄 올림픽 강행을 외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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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존스홉킨스대 시스템 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기준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78명, 사망자는 29명이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까지 포함하면 감염자 1574명, 사망자는 3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