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바이오업계 등에 따르면 식약처(식품의약안전처)는 전날 국내 7개사 개발한 8개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을 허가했다. 7개사는 코젠바이오텍,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솔젠트, 피씨엘, 랩지노믹스, 캔서롭이다.
이 가운데 코젠바이오텍, 솔젠트, 랩지노믹스 등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 신청 요청까지 받았다. 미국 내 사용을 위해 허가 신청을 신속하게 해달라는 요청이다. 이들의 진단시약은 모두 코로나19의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증폭해 진단하는 RT-PCR 검사법이다.
솔젠트 지분 16.3%를 보유한 자회사(EDGC헬스케어)를 지닌 EDGC (8,050원 ▲160 +2.0%) 주가 또한 이 소식에 힘입어 5.14% 올랐다.
또 다른 진단키트 기업인 수젠텍 (13,600원 ▼450 -3.2%) 역시 같은 날 13.26% 상승했다. 수젠텍은 전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유럽체외진단시약 인증(CE-IVD)인증을 받았다고 밝힌 것이 호재가 됐다. 수젠텍은 혈액을 통해 10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