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의 직진 자율주행 이앙기.
#.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삼화페인트도 전통적 근무 방식을 탈피하고 있다. 평촌에 위치한 연수원에 ’스마트워크센터‘로 꾸려 본사 사무직들이 교대로 재택 근무에 들어가거나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업무를 보도록 했다. 직원 안전을 고려해 본사 ’인구 밀도‘를 최대한 낮추면서도 업무 효율을 갖출 수 있도록 출근 장소를 선택토록 했다.
유연근무제 간접노무비 신청 늘어…재택근무가 핵심
신청 실적을 유형별로 보면, 재택근무 3192명(59.6%)으로 가장 많았다. △시차출퇴근 1913명(35.7%) △선택근무 217명(4.1%) △원격근무 32명(0.6%)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온라인 근무 장기 확산될 것…"피할 수 없는 지금이 적기"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2월 26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잡화매장 상인이 썰렁한 거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 시각 인기 뉴스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엔 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끔 온라인으로 구매를 했지만 지금은 반대로 마트를 가끔 가게 된 것처럼 결국 근무 방식도 기술의 발전과 맞물려 변화를 맞을 수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는 미래의 막연한 그림으로 여겨졌던 변화들을 일상에 확산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업들은 유연근무제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보다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도 함께 필요하다고 본다.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은 코로나 19 사태극복을 위해 탄력적 근로시간제도의 단위기간 연장, 주 52시간 근로 예외 확대 등을 건의하는 긴급제언을 지난 17일 내놨다.
직장인들은 돌연 시작된 재택근무를 일시적 조치일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비대면 접촉 근무가 장기적으로 대세가 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주영섭 고려대 석좌교수(전 중소기업청장)는 "비대면 온라인 사회, 온라인 경제는 메가 트렌드 중에 하나이며 현재는 (근무체계의 변화 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도입에 적기인 상황인 측면도 있다"며 "지금 연습하고 훈련하고 변화해 나가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